공원관리과 전 직원이 함께 여는 공원나눔마당은 청주시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장터를 열고, 물품을 구입한 시민은 쿠폰을 받고 체험부스에 입장할 수 있다.
이날은 3500여 종의 서적이 구비된 새마을문고 이동식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또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를 무료로 체험하며 가을 문화감성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체험부스로 입장하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네일 스튜디오 숍, 달콤한 솜사탕, 팝콘과 풍선도 받을 수 있고,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우드버닝소품 만들기, 색모래 다육식물 심기, 스트링아트, 나무목걸이 만들기, 자연물 책갈피 만들기 등 각종 신나는 체험에 푹 빠질 수 있다.
좀 더 화끈한 체험은 따로 있다.
미리 만나는 해피할로윈에서 할로윈 코스튬 체험, 셀프웨딩 피크닉에서 화관 부케 등으로 웨딩체험하기, 청렴백일장 시험을 통해 실력도 뽐내고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각종 체험 후엔 달달한 꿀떡과 따뜻한 보리차도 맛볼 수 있다.
청주시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나눔장터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추진한 공원 나눔 행사에서는 130여만 원의 수익금 전액을 복지기관에 기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공원의 역할은 가족이 함께 즐기고 나누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원나눔마당을 찾는다면 더욱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