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 이사장, 도의원·도 정책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충남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도가 추진하는 양극화 해소 대응 방안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 청취, 정책 대안 모색 등이 이뤄졌다.
양승조 지사는 인사말에서 "최근 양극화 문제는 경제 분야를 넘어 모든 영역으로 확대·재생산된다"며 "2016년 기준 한국 상위 10% 소득 집중도는 43.3%로, 미국 제외 선진국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 지사는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개인에겐 기회와 동기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양극화 해소는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이루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도가 선도적으로 취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륭 이사장이 '불평등의 현황, 원인,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는 한편, 충남연구원과 여성정책개발원의 양극화 대응 전략 수립 상황과 해소 대응 방안 연구용역 진행 상황 보고 그리고 토론 등이 이뤄졌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도민 설문조사와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보고회 전까지 현실적인 양극화 대응 중점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