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5일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 이날 낮 12시50분쯤 괴한이 침입해 계단에서 만난 A군(12)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팔을 찔려 학교 보건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와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달아난 괴한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확인 결과 당시 학교에서는 ▲배움터 지킴이 근무 ▲CCTV 경계(촬영) ▲출입문 잠금장치 운영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며 외부인 침입에 대한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 측도 대응 절차를 시기 적절히 수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포나 불안 등을 고려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안전을 위해 가동 중인 보안 시스템을 면밀히 확인토록 하고 당분간 학교 주변 경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부인 출입관리 등 학교 안전현황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세종 학교 전반에 안전 문화가 확산되도록 교직원, 학부모,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