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원인은 세탁기 기판 내부 전선에서 절연열화로 추정되며 고시원에 거주중이었던 최초신고자 김충권씨는 고시원 내에 비상벨이 울려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이후 세탁실의 세탁기 상부에서 40~50cm 높이의 화염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 후 119에 신고했다.
불당119안전센터 대원이 현장도착한 후에는 이미 자체진화가 완료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불당동 소재의 1~3층은 식당 및 숙박시설, 4층은 고시원, 5~8층은 요양병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건축물이다.
4층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초기진화에 실패했다면 자칫 윗층의 요양병원에도 화재가 확산되어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했던 아찔한 사고였다.
노종복 서장은 “고시원, 요양병원과 같은 화재취약시설은 초기진압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소방홍보와 올바른 소방안전교육 활동으로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