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지난 16~17일 양일간 구청 중회의실 등 4곳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예산참여 구민위원회를 개최했다.
2005년 중부권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이후 7기를 맞이한 이번 예산참여 구민위원회는 ▲행정지원 ▲사회산업 ▲도시교통 ▲안전건설 등 총 4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의 높은 참여율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위원회에서는 총 199건, 113억원 사업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으며, 동별로 구성된 지역회의와 구 부서에서 요구한 2020년 대덕구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구는 예산 규모 및 사업 방향, 우선순위 등 예산참여 구민위원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평가를 정리해 2020년 예산 편성 방향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 구민위원은 “내가 사는 지역의 예산편성에 내가 직접 참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면서 “미처 몰랐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대표적 직접민주주의 제도”라며 “내년도에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보완·발전시켜 구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