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17일 도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대해 응답자 80.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0.9%였다.
사업을 '알고 있다(인지도)'는 도민은 41.7%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지만, 가로림만 자체에 대해선 55.9%가 인지하고 있었다.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중요 요소로는 56.4%가 보전 또는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꼽았다.
현 형태 유지(19.9%)와 낙후지역 인프라 조성(18.3%)이 뒤를 이엇다.
조성 뒤 방문 의향에 대해선 78.1%가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관심없다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해양생태계 보호 중요성에 대해선 92.3%가 동의했다.
도와 시·군이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0.9% 수준이었지만, 잘못한다는 부정적 평가(13%)보단 높았다.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가로림만은 면적 1만5985㏊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한편, 도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관련 도민 여론조사(표본오차 ±3.4%p·신뢰수준 95%)'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