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는 남은 자투리 천 조각으로 만든 보자기로 선조들의 알뜰한 살림살이 정신을 보여준다.
‘우리 자수 이야기-조각보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규방공예 특유의 일상과 예술의 조화 추구로 그 가치를 발견하고자 마련된 가운데 규방공예 전문가인 이은실 작가의 18점이 전시된다.
이은실 작가는 주요 공예대전에서 다수 입상을 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50여 회의 전시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자수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은실 작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나만의 복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3차례 진행되며 1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고 참가비용은 5000원이다.
김인순 문화체육과장은 “기획전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삶의 지혜와 손끝 예술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현재 4만5000여 명이 다녀간 박물관에서는 증평의 역사와 문화 관련 유물, 민속품이 상설 전시돼 있으며, 매년 6월이면 농경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증평들노래축제가 열린다.
아울러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기획전도 열리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