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편의점이 겨울 채비로 분주하다.
쌀쌀해진 날씨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초순에 한파특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전주 대비 군고구마는 16.4%, 호빵 69.9%, 두유 13.4%, 스타킹 15.2%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맞춰 CU는 17일부터 인기 개그맨 조세호와 콜라보한 '조세호핫팩'과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담은 겨울시 방한용품 등 동절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조세호핫팩은 흔들어 발열하는 타입 4종(미니,중,대,번들)과 내의 또는 신발에 붙이는 핫팩 2종으로 출시된다.
기모 성인용 마스크(4000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아동용 마스크(4000원)에는 ‘별 헤는 밤’, 방한 귀마개(4800원)에는 ‘편지’ 중 일부를 발췌해 겨울 풍경을 따듯하게 표현한 일러스트와 함께 디자인했다.
가성비를 높인 내의류 6종(9900원~)도 단독 출시한다. CU는 속옷 전문기업 남양비비안과 손잡고 초경량 남녀 상하의 내의를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시즌을 앞두고 뜨끈한 국물과 매콤한 메뉴를 담은 도시락을 출시했다. '통햄김치짜글이'와 '매운찜갈비도시락'을 최근 선보였다.
'통햄김치짜글이(4300원)는 각종 채소와 로스팜 햄을 통째러 넣어 끓여낸 상품이다. 미트볼과 계란, 콩나물볶음 등도 구성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매운찜갈비도시락'은 대구에서 유명한 동인동찜갈비 콘셉트로 만든 상품으로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주 양념으로 화끈하게 매운 맛이 특징이다.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한끼 뚝딱이다.
특히 통햄김치짜글이 도시락은 판매 일주일 만에 도시락 전체 카테고리 내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