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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공연

오는 25~27일 대전예당 앙상블홀서…"새로운 세상은 없다. 새롭게 사는 방법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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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8 19:48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대전예당 이갈리아의 딸들 포스터.(대전예당 제공)
대전예당 이갈리아의 딸들 포스터.(대전예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신작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이 두산아트센터 초연에 이어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는 25일 오른다.

작품은 동물적 힘의 차이에서 기인한 갑을관계가 오랜세월 고착되며 다양한 모습의 차별로 굳어진 성차별의 문제를 남녀의 성 역할이 지금과는 정반대인 나라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풀어내고 있다.

무대 위 펼쳐지는 뒤바뀐 성차별의 광경을 보며 여성은 통쾌함을 남성은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되겠지만, 작품은 단지 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성차별은 물론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 극단 신세계의 대표 김수정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예의 그 꿈틀거리는 날것의 연극적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등급은 14세 중학생 이상이지만 작품 특성상 성적인 대사와 표현, 흡연, 욕설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26일 공연은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공연.

티켓 전석 2만원·시야장애석 1만원. 14세 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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