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지난 15∼16일 대전 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생활필수품 70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상추(청상추 400g)값이 지난 7월(3306원)보다 108.3%나 오른 6887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70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43개, 내린 품목은 27개, 변동없는 품목은 1개로 나타났다.
상추의 가격 상승률은 전체 70개 품목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배추(2㎏)값이 71.9%(3131원→5382원)나 올라 상추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무(1.5㎏)는 1468원에서 2442원으로 올라 66.3%의 상승률을 보였다.
애호박(개당)도 977원에서 1402원으로 올라 43.5% 뛰었다.
지난 7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12개, 내린 품목은 4개, 변동없는 품목은 3개로 조사됐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 7월 대비 파마요금이 4.3%(2만9900원→3만1150원), 이어 휘발류가 4.1%(1486원→1547원) 올라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이어 경유 3.1%(1353원→1395), 목욕료 1.6%(6474원→6579원) ,PC방 이용료 1.3%(906원→918원) 순으로 인상되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물가 변화에 "채소는 고랭지산 배추는 기온하락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추후 김장철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무는 생육기 잦은 비로 출하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애호박은 기온 하락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국거리용, 반찬거리용 등으로 수요가 꾸준하다"고 가격 상승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