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지난 16일 허태정 시장이 대전시티즌 관련 간담회를 갖고 기업투자를 통한 재정 안정화와 성적 향상 등을 꾀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이를 질타하고 나섰다.
22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밝힌 경기장, 훈련장, 숙소, 선수단 구성 및 연봉 협상 등 구단 전반의 운영권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매각"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당은 이어 "현재 대전시는 기업유치인지, 매각인지 모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지역에서 회자되는 기업들과 일종의 '딜'이 있는 것 아니냐는 풍문 또한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당은 "전임시장들은 하지 못한 시티즌 매각을 허 시장은 무엇으로 가능하게 하는가"라며 "혹여나 시티즌을 매개로 자신의 정치적 치적을 쌓을 요량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전시티즌은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이며 시민들은 관련된 모든 변화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다"며 "추진하는 상황과 절차에 대한 내용을 허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숙고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