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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충청 여야 ‘지지층 결집·얼굴 알리기’ 주력

대전·충남 정치권 인사들 줄줄이 출판기념회...시당에서도 각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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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2 13:32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충청 정치권은 정책포럼이나 출판기념회 등 얼굴 알리기와 정당 차원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출판기념회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6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열 수 없어 여야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 개최 릴레이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대전에서는 동구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정책실장이던 장철민 전 보좌관이 오는 27일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제4회 청년정책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 홍영표(인천부평구을) 의원과 이철희(비례) 의원을 등에 업고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 전 보좌관은 이번에는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주민(서울은평구갑) 의원과 함께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다음달 2일에는 유성구을 출마가 점쳐지는 민주당 정기현(유성구3) 대전시의원이 책임연구원으로 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좋은 직장 박차고 험지로 가다'이란 제목의 저서를 출간하는 정 의원은 "시의원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해 그동안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침반을 점검하고자 책을 내게됐다"고 밝혔다.

시당 차원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3일 대전 서구의 한 웨딩홀에서 '노동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한국노총 출신 이종호(동구2) 대전시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며 이날 부위원장단 임명장 수여식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여성가족원에서 '여당(女黨) 전진대회'를 여성 핵심 당원들과 개최하고 박병석(서구갑·5선) 의원의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지난 19일 당사에서 '총선전략 어떻게 짤 것인가'를 주제로 당직자 및 핵심당원들과 1차 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2차 토론회는 오는 26일 '정치환경의 변화와 대전의 현안과제'가 주제이며 역시 당사에서 개최된다.

충남에서는 지난 19일 유병국(민주당·천안10) 충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함께 가는 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꾸준히 거론되던 인사로 이번 출판기념회는 출마 가능성을 더 높였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어기구(당진) 의원의 경우 지난달 7일 출판기념회를 계획했다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전격 취소했는데 다음달 중 개최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영 한국당 천안을당협위원장도 오는 27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김제식·박찬우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신 위원장과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근태 전 의원도 다음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전 의원은 16일 공주를 시작으로 20일과 27일 각각 부여, 청양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창수 한국당 천안병 당협위원장도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선거자금을 끌어 모으는 행태로 선거철마다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인지도 상승과 정·관계 인맥 자랑 등 이점이 많아 당분간 이 같은 행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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