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고속도로 및 국도건설사업 분야)의 신속 추진을 위해 올 연말부터 설계 착수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은 올해 초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로사업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건과 국도 11건등 총 14건이다.
그간 각 사업의 적정사업비 산정 등을 위한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했다. 고속도로 3건과 국도11건 중 8건은 지난 8월 완료, 나머지 3건은 1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추진을 위해‘20년 예산으로 총 946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용역 발주 등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재정당국과 협의를 완료했다.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11건 중 고속도로 3건은 이달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또 국도건설사업 8건 중 신규설계가 필요한 6건도 이달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설계 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되었던 국도 7호선 ‘경주 농소~외동’ 사업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재개하고, 설계가 완료된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사업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 되는대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제2경춘 국도 등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인 3건도 검토가 완료되면 설계용역 발주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청주고속도로 4차로 신설, 천안 동면~진천 국도 21호선 4차로 확장, 태안 고남~창기 국도 77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이 추진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취지에 맞게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적정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