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춤을 주제로 한 천안춤영화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흥행가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7년 첫 개최 후 올해 3년차인 영화제가 춤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한 천안 흥타령춤축제와 함께 천안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게 영화인들의 분석이다.
지난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영화인들의 면면을 보아도 이채롭다.
2019 천안춤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박해미와 영화 ‘연애의 맛’의 김아론 감독, 영화 강철비, 터널, 치즈 인 더 트랩, 신의퀴즈 리부트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기호, 심희진, 석보배, 박우준, 이다슬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다슬 배우는 현재 OCN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촬영 중간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막작 ‘탱고 다이어리’는 탱고에 대한 열정을 인생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다큐멘터리로 호평을 받았다.
단편영화공모전에 출품돼 본선에 진출한 31편의 댄스필름도 저마다 색다른 ‘캐릭터’를 드러냈다.
아울러 탱고하면 떠올리는 고전 영화 ‘여인의 향기’, 엑소의 디오 도경수가 주연한 ‘스윙키즈’ 등 다양한 국내·외 춤영화로 관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영화로 춤을 느껴라’라는 주제와 ‘탱고’를 올해의 춤으로 선정한 2019천안춤영화제는 지난 19일 천안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단편영화공모전 수상작 4편의 시상식이 열렸고, 내년을 기약하는 폐막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