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농업인의 상 우수농업인 부문을 심사한 결과 94점을 획득한 민병길 씨를 최고농업인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9명의 우수농업인도 선발했다.
시는 우수농업인을 공모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간 열린 분야별 전문가의 현지심사의 점수와 21일 구만섭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본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수농업인을 선발했다.
최고농업인으로 선정된 민병길(63, 입장면) 씨는 1985년부터 지역의 주산작목인 포도를 재배하면서 입장포도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 포도전문가와의 시험과제를 수행하면서 쌓은 현장경험과 1997년 충남대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이수하면서 습득한 새로운 기술을 실천해 2002년 농협중앙회장이 시상하는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6년부터는 다양화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을 입장지역에 보급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켰다.
천안시포도연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기술 정보와 연구사례의 내용을 전파하며 입장포도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한 공로로 최고농업인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별 우수농업인으로는 ▲식량작물 이성근(61, 성환읍) ▲과채류 홍병기(67, 수신면) ▲특작화훼 박장환(58, 병천면) ▲산림 김경환(53, 성남면) ▲과수 조항현(42, 성환읍) ▲축산 유인상(59, 수신면) ▲유통가공 조경환(39, 병천면) ▲여성농업인 이영복(50, 병천면) 씨 등이 8명이 선정됐다.
이밖에 공로상은 ▲단국대학교 식량생명공학과 윤성탁(63) 교수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