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지난 22일 제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병헌 의원(교육안전위원장)이 발의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에서 “우리나라 200여개의 대학 중 37%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행복청은 세종시에 종합대학 단독캠퍼스와 분양형 및 임대형 캠퍼스를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캠퍼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와 나주시의 경우 각 기관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전공대 설립을 이루어낸 사례가 있는 만큼 세종시에도 2000명 정원 수준의 대학이 인가될 수 있도록 ‘세종시 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원은 “대학이 있어야 우수한 인프라 활용,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도 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상의원은 교육부와 행복청은 세종시 대학 유치추진단 구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세종시에 대학 캠퍼스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도 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행복청은 국내외 대학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명문음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주를 확정지은 대학은 카이스트 융합의과학원과 충남대 의대 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종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이 세종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관내 대학 유치에 전기를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