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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홍성 향후 인구증가 도내1위 전망, 그 배경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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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8 13:0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홍성군의 향후 도내 인구 증가율이 1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와 그 배경 및 주요과제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충남도 시·군 장래인구 추계통계 자료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오는 2035년 홍성 예측 인구는 12만8000명으로 2015년(9만3000명) 대비 37.9% 증가한 수치이다.

그 배경이 관심사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포신도시 조성을 빼놓을 수가 없다.

홍성은 지난 2012년 내포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2017년 1월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앞으로이다.

홍성은 이미 알려진 대로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는 대학교, 종합병원 등 교육 및 의료기관정착이 미비한 상태이다.

이로 인한 환경저해 및 정주 여건 미흡이 인구 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가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의료분야별 시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내포도시인 예산군도 예외는 아니다.

이 2곳의 공통점은 잠재 유입인구를 흡인하고 있는 내포 영역권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인구증가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해 공공기관 및 기업유치를 통해 소멸위기위험지수를 벗어나기 위한 인구증대방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소멸위기위험지수 상위권은 지자체 발전의 성장동력 상실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내포신도시 홍성권과 예산권역(삽교읍) 인구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예산군이 발표한 인구변동 현황결과 삽교읍은 지난 5월 대비 101명 증가한 9460명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건설과 입주가 시작되고, 기관과 단체 이전·건립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공공주택 대부분이 홍성 권역에 조성되면서 불균형 문제가 대두된지 오래다.

하지만 이곳에 건립중인 공동주택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증가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추가 아파트착공 및 분양승인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854세대(영구임대 250세대, 국민임대 604세대) 규모의 LH 공공임대주택이 내년 3월 입주가 시작된다.

이지더원 2차 아파트(13개동 864세대)도 내년 초 공사를 재개한다.

여기에다 중흥S클래스 15개동 1120세대, 도나우타운 1차 9개동 223세대, 도나우타운 2차 13개동 329세대 등 모두 5099세대가 착공을 준비하거나 분양·사업계획이 승인된 상태다.

이 같은 예산군의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는 단순히 대규모 아파트 및 공동주택공급의 효과만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 이면에는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크고 작은 공공기관 및 기업유치가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충남청소년진흥원, 삽교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충남스포츠센터, 내포신도시 골프장, 충남전문건설협회 이전 및 건립이 바로 그것이다.

기관과 단체 이전·건립이 마무리되면 인구 증가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경제, 복지,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의 정책들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돼야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사회 복지 교육 문화사업도 투자하고 기업 유치에도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기본원칙은 도시나 농촌이나 다를 바 없다.

다시 한 번 그 배경과 함께 내포영역권인 홍성군과 예산군의 지속적인 인구증가시책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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