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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2021년 완공 추진

현재 설계 단계… 예산 확보 등 계획대로면 내년 4월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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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8 18:23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수장고 건립 예정지.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수장고 건립 예정지.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 수장고가 2021년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설계 단계로, 이르면 연말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2017년 말 개방형 수장고를 건립키로 한 후 지난해 8월 설계 공모에 들어갔고, 같은 해 12월 설계 착수했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매립형이 아닌 ‘개방형’ 수장고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약 5~~6년 전부터 개방형 수장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리고 지난해 말 국내 미술관 첫 개방형 수장고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오픈됐다.

수장고 담당 학예사는 “과거 회화 위주 작품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현 시대는 조각품이나 설치작품이 늘어 더 큰 수장고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립미술관은 현재 작품 1274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수 년 전부터 수장능력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미술관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고 백남준 선생의 ‘프랙탈 거북선’ 수용공간이 필요했지만, 이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7년 개방형 수장고 얘기가 나오면서 일반적인 크기의 작품은 물론 초대형 거북선 수용까지 가능한 공간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달 열리는 의회에서의 예산 통과도 변수다.

한 관계자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 내년 공사 1차년도 비용 확보가 어느 정도 얘기는 됐지만 의회 상황을 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예상 총 사업비 116억원 중 공사비가 109억원이며,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 등에 7억원이 들어간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4월경 착공해 2021년 말쯤 준공 예정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열린 수장고 건립은 대전 미술관의 자산이자 미술관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시민에게는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수장고 내 또 다른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술관과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동시에 확대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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