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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퇴직금(?) 생겨요”… 대전 청약열기 과열양상

당첨에 프리미엄은 덤… 청약통장 가입자도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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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8 18:5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축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축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아파트 당첨만 되면 미래의 퇴직금(?) 생겨요...”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 열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3)씨는 “최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이면 신규 아파트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분양일정, 청약점수서 부터 당첨되면 웃돈이 얼마나 붙는다는 등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며 최근 지역내 분양열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함께 당첨만 되면 억 단위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청약통장 가입자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 부동산업계와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1월말 77만2815명에서 9월말 현재 80만1390명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대전은 현재 비조정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이처럼 비규제지역인 대전에 새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 역시 치솟고 있다.

실제 대전 중구 목동3구역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난 23일 일반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8.22대 1을 기록했다. 특히 84㎡A타입은 3만5620명이 몰려 201.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분양을 실시한 ‘유성 대광로제비앙’의 1순위 청약 결과 710가구 모집에 2643명이 접수해 평균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월말 분양한 동구 ‘신흥 SK VIEW’는 일반분양 682가구 모집에 1만6944명이 접수, 청약경쟁률은 24.84대1을 보였다.

한편 이달 30일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1순위 청약접수를 할 예정으로 초미의 관심사다. 대형건설사의 시공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높음에도 대전지역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함께 프리미엄을 노린 일부 투자자들이 늘면서 청약열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며 “특히 조정대상지역이 임박했다는 설까지 나돌면서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신축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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