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고검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한 간담회에서 “청주의 정서와 민심은 (한국당이) 이대로 가다가는 실패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당 선거구에는 5선 도전에 나선 같은 당 도당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이 버티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상당구 출마 결심을 굳힌 데 대해 “한국당이 청주에서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상당’에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기득권에 안주하는 것으로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우택 의원을 견제했다.
또 “정치가 자신을 위한 자신의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며 “다선으로 가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모르겠지만 직업형 정치인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은) 상당구가 낙후됐고, 변화된 게 없고, 발전한 것도 없다고 한다”며 “제가 당선돼도 할 일이 너무 많아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재가 중요하다”며 “청주 4개 선거구를 같이 묶어서 ‘기존과 다르다’, ‘다 바뀌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공천과 총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연대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인데, 다양한 사람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 22일 한국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