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 기업들이 11월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667개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 동향과 11월 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 10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8로 전월보다 1p, 11월 업황전망 BSI는 70으로 3p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하락한 71로 집계됐다. 업황전망 BSI는 74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지난달과 동일, 충남은 2p 상승한 68로 나타났다. 내달 경기 전망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은 4p 하락한 69, 충남은 4p 상승한 70으로 각각 집계됐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된다. 기준치(100) 이상인 경우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체가 내수부진(29.6%), 불확실한 경제상황(16.7%) 등을 들었다. 수출부진(+3.9%p), 불확실한 경제상황(+1.4%p) 등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자금부족(-2.0%p), 내수부진(-1.2%p) 등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5.2%), 내수부진(21.5%) 등 순으로 답했다. 경쟁심화(+1.0%p), 인력난·인건비 상승(+0.7%p) 등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0%p), 정부규제(-0.8%p) 등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한국표준사업분류에 의거 지역 주요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8개, 비제조업 8개 업종으로 재분류한 후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우편과 FAC, 전화 등으로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