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손인수·박성수 의원을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부서 공무원, 대전세종수돗물시민네트워크,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수돗물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참석했다.
토론은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 세종시 상수도 관리 현황,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SWC)구축 시범사업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주제 발표 이후 개선방안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 문래동 사례를 통해 본 문제발생 이후 즉각적인 대응과 주민소통, 관로 세척 등에 대한 계획수립, 시민평가단 운영,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관리·감시기능 강화, 재해·재난에 대한 관리 능력 증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조례 제정에 대해 기존 타 지자체 조례에서 시민 참여에 대한 내용이 미흡한 부분과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 주요 구성원들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공공기관·주민·단체 등 참여 주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일관된 지표를 설정하고 교육과 홍보, 문화 형성을 위해 유관기관들의 협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도 형성했다.
손 의원은 두 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수렴해 ‘수도정책 발전을 위한 세종시 수돗물 이용 활성화 조례(가칭)’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보완 과정을 거쳐 수돗물 활성화 조례안을 제60회 임시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