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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90억 투입 학교공간혁신 구축

29일 구축계획 발표...유초중고 20개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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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9 19:1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살아있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290억 원을 투입해 학교공간혁신 구축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업명은 교육가족과 시민을 대상으로 응모된 88편을 심사해 ‘세종 꿈마루’로 정했다며 구축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 꿈마루’는 세종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공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넓은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학교 공간에 교육적 가치를 부여하고 그 역할을 교육과정과 구체적으로 연결 짓는 작업은 전국 최초다.

사업은 세종시의 특수한 교육환경을 고려해 ▲영역 ▲학교 ▲신설학교 등 3개 단위로 구분돼 추진된다.

대상 학교는 영역단위 10곳, 학교단위 4곳, 신설단위 6곳 등 총 20개교다. 영역단위는 일반교실, 복도, 특별실, 홈베이스 등 학교 공간 일부를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주관해 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대상은 연동·연서·연남·미르·온빛·두루·가락·솔빛초 등 초등 8개교, 부강중, 보람고 등 중·고 각 1개교다.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교당 1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학습·토론, 지식 및 정보 교류, 작품 전시, 놀이 및 휴식 등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단위는 주로 읍·면 지역에 위치한 노후 정도가 심해 개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학교다. 수왕·의랑·전동초, 조치원여중 모두 4개교가 대상이다.

이들 학교들도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교당 7억여 원에서 150억여 원의 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특별교실 증축 등이 진행된다. 조치원여중은 남녀공학 재배치에 따른 시설물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신설학교 단위는 2030년까지 설립할 학교를 대상으로 설계 단계부터 공간혁신을 적용해 국제적 미래학교 모델을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학교들과 달리 별도의 큰 비용 없이 신축과 함께 혁신 공간을 반영할 수 있는 만큼 획기적인 시도를 해 볼 계획이다. 총 6개교가 대상이다. 내년 3월 2곳, 9월 4곳이 개교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올해 20개교 대상 공간조성 사업성과를 토대로 세종의 모든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간주권을 가지고 원하는 다양한 학습과 놀이, 편안한 쉼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간혁신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을 구성해 올해 세종시의 학교와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내년 타 시·도에 이어 2021년부터는 해외의 선진사례까지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대상 학교들의 공간혁신 과정들을 백서로 기록해 이어 추진하는 학교들의 효율과 결과의 질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공간혁신을 희망하는 학교들이 동력을 유지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큰 문제없이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학교마다 놓인 상황을 면밀히 살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여기에 적정 시기를 제시하는 중장기 로드맵도 담아낼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전국 동시 진행되는 사업의 교육부 지정 주관 교육청으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학교의 공간 혁신 실험 조건을 모두 갖춘 세종시의 특별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시도와 성공을 견인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세종시 뿐 아니라 국내외를 불문하고 교육적 가치를 지닌 공간을 두루 탐방해 우수사례를 세종시의 학교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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