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대덕구는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정현 구청장과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전환 정책을 이해하고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 조천호 박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한재각 박사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신근정 운영위원장의 강연으로 진행했다.
‘기후위기 과학적 근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조천호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주범 중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에 주목하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지역에너지 정책’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재각 박사는 “국가자원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중심 에너지계획에서 지방정부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에너지분권에 의한 주민 참여와 지역에너지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덴마크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근정 위원장은 덴마크 선진사례들 소개를 통해 ‘주민과의 갈등해소와 주민참여 중심 정책개발과 실천 사례와 우리의 정책방향’ 등을 제시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과 정부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있어 오늘의 특강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