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사 구간 중 가장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대전육교에 임시가도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31일 다목적실에서 정윤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12개 부서 협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트램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트램정책협의회는 트램 건설 공사단계와 운영 과정에서 도출될 협업과제 및 문제점들을 발굴, 토의해 사전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은 트램 건설공사 구간 중 가장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서대전육교 지하화 구간의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1970년 준공된 서대전육교는 교통정체와 교통안전에 매우 취약한 시설물로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현장점검을 하는 등 지하화 공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11월 중 사업비를 추가 반영해 중앙부처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 및 총사업비 조정을 신청하고 노후 된 서대전육교를 완전 철거 후 트램 2차로를 포함해 지하차도 8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우회도로 검토와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 교통처리 종합대책을 사전에 수립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회에서는 교통 혼잡 해소 방안으로 임시가도교 설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제화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앞으로도 트램도시광역본부를 중심으로 여러 부서가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