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음식관광 도보 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투어)'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미식투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시내권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A 코스는 화덕초 대파 불고기(돼지불고기), 이대감 숯불갈비(짜글이 찌개), 상동 막국수, 샌드 타임(샌드위치·음료), 전통시장(빨강 어묵)이다.

B 코스는 불타는 닭갈비, 덩실 분식(찹쌀떡·찹쌀도넛), 마당갈비(하얀 민들레 비빔밥), 대장금 식당(오삼불고기), 관계의 미학(커피), 전통시장(빨강 어묵) 등으로 미식투어 비용(음식값)은 A코스 2만 원, B코스 2만 1000원이다.

시는 새롭게 개발한 미식투어를 내년 1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해당 음식점의 역사와 메뉴 레시피 등의 설명을 듣고 업소별 15분가량 머무르며 음식을 맛보게 된다"며 "가스트로 투어를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서울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다,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면 미식투어 코스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미식투어 개발을 위해 용역 기관을 선정, 옛 약선음식거리 일원의 식당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 및 가격 조정 의사를 확인해 A·B 코스의 미식투어 상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