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05% 하락했다.
지속적인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공급에 따른 수요이동 현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아파트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관망세 및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월대비 0.11%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의 경우 수요 증가와 상업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소형 평수 선호가 짙어져 전월대비 0.08% 상승했다.
세종도 청약 당첨 어려움으로 젊은 세대의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09% 올랐다.
월세가격은 대전(0.01%)이 소폭 상승한 반면 세종(-0.14%)은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은 정부 부처 이전 완료에 따라 안정기에 진입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대전이 83.27%로 경기(83.56%)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77.1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전월세전환율은 대전 6.66%로 전국 시도 중 부산, 광주에 이어 높았고, 세종은 5.48%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평균 5.46%으로, 대전이 7.11%로 광주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4.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대전이 1억699만7000원, 세종이 1억135만원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매수심리 약화와 지속된 공급 물량, 잇따른 대체 주택 공급에 따른 수요 분산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전세가격은 청약 당첨 어려움에 따른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