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10월 5주차 주간통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36.9%로 나타났다.
10월 3주차 35.2%, 4주차 36.8%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도 0.1%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 37.3%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33.5%까지 내려가며 2주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런 결과는 한국당이 최근 발간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10억원)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청권 시민단체들의 비난과 함께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 세종시당을 비롯해 정용기(대덕구) 정책위원회 의장까지 나서서 해명·반박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 야당 지지율은 바른미래당이 4.5%, 정의당 3.7%, 민주평화당 1.7%, 우리공화당 2.8%, 무당층이 13.8%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조사에서는 민주당 39.6%, 한국당 31.6%, 바른미래당 4.5%, 정의당 5.1%, 민주평화당 2.0%, 우리공화당 1.9%, 무당층 13.6%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지난주 긍정 44.2%로 기록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이번조사에서 43.8%로 조사되며 소폭 하락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52.4%에서 51.9%로 떨어졌지만 전국조사에서는 긍정 47.5%, 부정 49.1%로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