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 국악인 화합행사에 참석해 국악 전통 계승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소중한 문화 자산인 국악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통해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국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의 소리, 우리의 몸짓인 국악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충남분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역에는 박동진·이동백·심정순 선생 등 판소리 태동의 원조 지역이자 중부권 소리꾼의 집합지다. 중고제, 한성중 춤, 내포제시조 등 특색 있는 무형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도는 올해 1월부터 공주시 일원에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고증 연구, 유치위원회 출범, 조감도 발표, 청원서 제출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주시를 비롯한 6개 유치 경쟁 지역에 대해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