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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⑧서대전고등학교

담배 위험성 바로 알려, 흡연 유혹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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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07 18:41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학생 · 지역사회 흡연피해 공감 이끄는 체험의 장

다양한 소통의 시간에 친구들간 자연스럽게 금연 권유
금연서포터즈 운영… 교내외 흡연예방 · 금연 활동 전개

 

 

[충청신문] 이관우 기자 =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서대전고등학교는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서대전고'라는 비전 아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는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학교흡연예방사업 프로그램을 운영, 담배 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는 금연과 흡연예방에 대해 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흡연예방 건강체험교실, 금연서포터즈 캠페인, ‘담배 컷 사진대회’ 등 체험 위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청소년기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금연에도 도움을 받았다. 

 

◆흡연피해 직접 보고 몸서 체험하는 ‘흡연예방 건강체험’ 

학교는 올해 열린 체육대회에서 흡연예방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흡연예방·금연 활동에 나섰다.  

체험부스에선 평생 금연을 다짐하는 활동인 손도장 ‘금연트리’ 만들기, 금연피해 사진전, 담배 인형과 함께 인스타그램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흡연의 위험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체육대회에 함께한 학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금연에 동참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한 그는 교직원과 학생들 앞에서 금연 선언을 하며,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흡연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때와 장소 가리지 않는 금연서포터즈,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서도 금연 권유 

학생부와 동아리 학생으로 구성된 ‘서고 금연서포터즈’는 흡연예방 주간 활동의 일환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를 돌아다니면서 흡연의 피해, 간접흡연의 고통 등에 대해 알렸다. 

이들은 “절대 금연” 등 구호를 외치고, 금연을 권유하는 등 열정을 가지고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차원에서 서구보건소 금연 관련 관계자들과 학교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에 관한 홍보를 진행했다.

공공시설 내 금연구역 홍보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담배 컷 사진대회…친구들과 금연 다짐 등 진솔한 대화 시간

학교는 금연 양말을 준비해 학급별로 나누어 주고, 학생들이 양말을 이용해 금연 홍보 사진을 찍는 ‘담배 컷’ 사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단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뿐 아니라, 금연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흡연하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금연을 권유하는 계기가 됐다. 

금연을 다짐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담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받은 조언이 내적 동기유발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또래 집단과 선생님의 영향이 큰 우리 학생들에게, 금연서포터즈의 활동과 친구들과의 1:1 결연, 그리고 몸소 실천한 교사들의 금연 선포 활동들이 좋은 영향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고, 또래 친구들과 단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흡연예방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규 교장 “간접흡연 등 폐해 알려 스스로 금연 동참 이끌 것”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효과는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며 죄는 아니지만,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향해야 합니다. 또 나의 흡연권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흡연예방 등 교육을 진행해 흡연하는 학생들이 다수 금연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흡연한 교직원도 금연에 동참해 깨끗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에 대한 제언

금연선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서 체계적이고 다양한 흡연예방과 금연을 위한 다양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급 학교로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 흡연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금연선도학교 운영을 모든 학교로 확대해 초등학교부터 지속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향후 계획

흡연예방교육을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흡연을 주제로 하는 학생토론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면서, 스스로 흡연의 위험성 등을 느끼며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업만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학창시절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을 위한 적합한 프로그램 연구와 전문가 초청 강연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교류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한 개인의 변화가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행복하게 변화시킬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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