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할인행사에 나섰다.

CU는 이색 상품인 미니박스 빼빼로 등 총 60여가지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미니박스 빼빼로는 실제 제조사에서 납품되는 박스 단위 상품을 미니어처로 만든 제품이다. 실제 박스 제품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사이즈는 10분의 1로 줄이고 노란색 박스 벤딩의 디테일까지 살렸다. 해당 제품은 초코, 누드, 아몬드 빼빼로로 구성됐으며 미니박스 빼빼로 3입(4500원), 6입(9000원) 총 2종이다.

세븐일레븐은 뉴트로 콘셉트의 빼빼로 상품을 출시했다. '바른생활빼빼(5000원)', '따지지말고빼빼(9000원)' 등 총 2종으로, 197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해 뉴트로 감성을 살렸다. 직접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는 DIY 콘셉트의 '초코스틱만들기(1만원)'도 출시한다.

미니스톱은 인기 상품인 롯데 빼빼로와 페레로로쉐 할인 행사를 펼친다. 6일부터 8일까지 BC카드를 사용해 롯데빼빼로 9품목 중 4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동안 카카오 페이를 이용하면 50% 할인된 금액을 캐시백(1인 최대 5000원) 형태로 준다.

결제수단 할인 행사 이후에는 주요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롯데 빼빼로 9품목 중 8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빼빼로 데이선물로 인기가 많은 페레로로쉐T3/T5도 5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된다.

이마트24는 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재미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해 올해 행사 콘셉트를 '플렉스'로 정하고 위트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만원권, 오만원권 현금 다발을 형상화한 '돈뭉치 패키지'와 대형 골드바 패키지로 재미를 더했다.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친구들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데에서 시작됐다. 롯데제과가에서 1983년 출시한 초코 빼빼로가 효시다.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빼빼로를 먹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