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연수원이 실시한 도민 교통안전교육 지표는 9월말 기준 74%로 집계됐다.
수치상으론 양호한 편이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볼 때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연수원이 지난해 보다 50% 가량 증가한 2972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했지만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6~2018)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1291건, 사망자 수는 198명으로 치사율 15.34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87의 무려 8.2배에 달하는 수치다.(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김 의원은 “연수원 교육이 정량적 성과에 비해 질적인 면에선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기계 교통사고와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등 농어촌지역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