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에 젊은 세대의 수요가 몰리면서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올랐고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상승하며 지난 4월 중순이후 29주 연속 상승행진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구(0.48%)는 정비사업 진행되는 지역(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학군 위주로 상승세 이어갔다.
중구(0.35%)는 입지 양호한 태평동 위주로, 유성구(0.32%)는 노은역 인근과 주거선호도 높은 어은동 등에서 상승했다. 동구(0.18%)와 대덕구(0.08%)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세가격도 0.20% 상승하며 전국 시도 중 세종에 이어 상승폭이 컸다.
서구(0.44%)는 탄방1구역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둔산·도안동 위주로, 대덕구(0.11%)는 석봉동 신축 단지 위주로, 유성구(0.10%)는 대정·상대동 위주로 올랐다. 동구(0.01%)와 중구(0.03%)도 소폭 오르면서 대전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신규 아파트가 입주 마무리되는 가운데, 조치원 일부 구축은 하락했으나, 새롬동 일부 대단지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29% 상승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시내 BRT 및 어반 아트리움 등 상업편의시설 접근이 양호한 도담·새롬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환했다. 천안시(0.05%), 아산시(0.02%)가 상승했고 서산시(-0.09%), 보령시(0.07%)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천안시(0.28%), 당진시(0.06%)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7% 하락 전환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학군이 좋은 서구와 입지 양호한 중구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세값 역시 가을 이수철 수요로 세종과 함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