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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정 탓”… 생명보험 해약자 44%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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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0 18:3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을 해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220명(44%)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목돈 필요, 보험료 납입의 어려움 등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을 해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장범위가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15.6%, '설계사의 설명과 다른 불완전 판매 때문'이라는 응답이 10%였다. 해약자들의 보험 유지 기간은 평균 5.05년이었고 1인당 평균 1.4건의 보험을 해약했다.

해약한 보험상품은 질병보험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보험(25.2%), 저축성보험(21.6%), 변액보험(20.4%) 등 순이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평균 581만3000원이었고 해약 후 평균 405만9000원을 돌려받아 해약환급률은 평균 69.7%였다.

경제 사정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중도 해약 대신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보험계약 유지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이나 보험료 감액,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 보험금 감액 완납, 연장정기보험 같은 다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30% 미만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생명보험 해약률은 2016년은 30.2%에서 2017년 31.4%, 2018년 34.5%로 매년 늘고 있고, 해약 환급금도 2016년 39조3000억원, 2017년 44조2000억원, 2018년 48조1000억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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