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의회 제246회 2차 정례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성칠 의원은 “올해 현재 기부금이 1780만원에 그쳤다” 며 기부금 모집에 재단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기부금은 재단이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제도로 재단 정관 제34조(기부금품)에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고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결산종료일부터 3월 이내에 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조의원은 “2017년 1250만원, 지난해 2250만원에 그쳤다며 이마저도 거의 지정기부금”이라면서 “올해의 경우도 1280만원이 프랑스문화원, 500만원 민예총 지정기부금으로 재단은 거의 기여를 하지 않았다” 고 했다.
재단이 재정 확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너무 시 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외국이 사례를 보면 기부금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기부금 모집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에 문화재단 박만우 대표는 “현재 조직개편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홍보팀 역할이 강화되면 기업의 예술지원 메세나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 확충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작가 미술장터의 경우 기업의 구매 사례가 있었다”며 “기부금 확대를 통한 예술인 재정지원과 함께 미술장터 같은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