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문화재단, 기부금 모집 '뒷짐'

시 행정감사서 "재정안정화 노력없이 시에만 의존" 지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1.12 16:0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문화재단의 재정 안정화를 통한 자율 경영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재단의 기부금 모집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대전시의회 제246회 2차 정례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성칠 의원은 “올해 현재 기부금이 1780만원에 그쳤다” 며 기부금 모집에 재단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기부금은 재단이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제도로 재단 정관 제34조(기부금품)에 재단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고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결산종료일부터 3월 이내에 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조의원은 “2017년 1250만원, 지난해 2250만원에 그쳤다며 이마저도 거의 지정기부금”이라면서 “올해의 경우도 1280만원이 프랑스문화원, 500만원 민예총 지정기부금으로 재단은 거의 기여를 하지 않았다” 고 했다.

재단이 재정 확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너무 시 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외국이 사례를 보면 기부금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기부금 모집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에 문화재단 박만우 대표는 “현재 조직개편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홍보팀 역할이 강화되면 기업의 예술지원 메세나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 확충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작가 미술장터의 경우 기업의 구매 사례가 있었다”며 “기부금 확대를 통한 예술인 재정지원과 함께 미술장터 같은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