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철 연결 등 12개 신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은 국내 철도 장기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정책이다.

도는 지역 시·군 의견을 반영해 고속철도 2건, 일반철도 9건, 광역철도 1건 등 총 연장 674.97㎞에 사업비 16조4119억원을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고속철도 사업부터 보면,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평택-화성 9.07㎞) 5000억원과 호남고속철도 직선화(천안-공주 55㎞) 2조8765억원 등 2개가 있다.

이 가운데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은 서해선 서울 직결 추진과 별개로 추진한다.

일반철도의 경우,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보령-조치원 100.7㎞) 2조2494억원, 대산항 인입철도(석문산단-대산항 17.3㎞) 3928억원, 수도권 전철 연장(천안역-독립기념관 12.1㎞) 6788억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 322.4㎞) 6조152억원, 내포-태안 연결 철도(내포-서산-태안 64.3㎞) 1조6728억원 등이 있다.

광역철도는 충청권 광역철도(계룡-강경 35㎞) 7700억원이 있다.

도 관계자는 "서산과 부여, 청양 등 도내 철도 미 수혜 지역에 철도망 신규 건설 등을 위한 것"이라며 "중앙부처, 국회,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협조해 건의한 노선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건의 사업이 계획에 담길 경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 절차를 받는다.

국토부는 평가와 공청회 그리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상반기 계획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