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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태의 世上萬事] 일본 ‘2019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축제 제40회 기념 대회’를 본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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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2 18:10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윤용태 기자
윤용태 부국장 / 부여주재

1969년 3대의 열기구가 사가 하늘을 날면서 현재의 모습을 퍼즐 하기 위한 사건의 전조가 벌어졌다. 제목의 특집기사를 다뤘듯이 일본 사가 열기구 대회 및 축제(이하 사가열기구)는 50여 년 동안 많은 발전을 해 와 현재에 투영되고 있다.
현재의 모습을 영상으로 돌려보면 사가열기구는 33년째 이어오면서 공식적인 세계대회를 3번이나 치렀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민주도형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가열기구는 지역민을 포함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는 행사로 자리하게 됐다.

관객은 2대·3대에 걸쳐 대대로 찾는다.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아이는 성장해 아이를 낳고 그 아이와 손잡고 이곳을 찾는다. 왜일까에 ‘?’를 던져본다. 일본의 장인 정신일까. 아니면 단순 열기구 사랑일까. 둘 다인 것 같다. 사가의 시가지를 둘러보면 상가의 셧터에는 열기구 그림이 그려져 있고 식당과 상가에도 그림과 모형 열기구가 소품으로 인테리어가 돼 있다. 하다못해 몸치장하는 데도 열기구는 동원된다. 오랜 시간의 장인 정신과 지역민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목격이었다.

이 열기구에서 파생된 시너지 효과는 사가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줘 사가열기구 자체 생산유발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효과가 훨씬 지대하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외부인이 찾는 관광지로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있음에도 이를 극복해 타 지역을 능가할 만큼 자생력을 키웠다. 그러다 보니 열기구는 사가의 생명줄이자 지역경제의 보고로 자리한 셈이 됐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
여기게 자긍심에 불 질러 경쟁이 치열해 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할 지경이다. 사가열기구를 치르는 5일 동안 5천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한다. 이 봉사 활동을 하려고 수많은 사람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낙점돼야 자원봉사자로서 자격이 주워진다. 이렇게 자원봉사를 한 사람은 ‘가문의 영광’으로 여길 만큼 그들이 갖는 사가열기구의 애정은 상상 초월이다.
이제 사가열기구는 민관이 함께하고 있다. 이런 바탕 위에 행사를 치르니 안될 조건이 따르지 않는 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우리 부여의 백제문화제 시작도 민주도형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백제문화제가 65년째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11월1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부여열기구축제도 민주도형으로 이번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부여열기구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진행하다 보니 미약하고 미흡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찌 됐든 시작을 했으니 최대한 축제를 잘 치르려고 관계자들은 하늘을 인 무게 만큼 많은 애를 쓰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군민의 힘이 이번에 열리는 축제에 모아진다면 내년, 아니 대대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해 부여 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명품이 될 것은 자명하다.
일본 사가열기구 부럽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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