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의 안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운영된 이번 검사는 지난 3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2019년 소아안과 취약지역 눈 검진사업' 신청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눈 정밀검사는 서울 아산병원 김진현 교수, 김안과 최다예 교수,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검진요원 등 총 8명이 진행했다.
눈에 대한 전반 스크리닝 검사와 시력·조절 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선천성 백내장, 사시, 안검내반 등 눈 질환을 가진 32명이 발견됐다.
눈 질환 아동 중 저소득층 가정에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약시로 인해 가림 치료 중인 아동은 가림 패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시는 시각발달 단계인 7∼9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각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며 "내 아이의 눈 건강에 대해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