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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서 폭발… 1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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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3 18:51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13일 오후 4시 24분께 대전 유성구 수남동 국방과학연구소(ADD) 9동 젤 추진연소 실험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선임연구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구조과정에서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외부업체 협력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소방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고 오후 4시 44분께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당시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료를 이용한 실험 중이었으며 고체 상태의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실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군용 병기·장비·물자 등 기술적 조사·연구와 개발·실험을 위해 지난 1970년 창설돼 1983년 대전으로 이전됐다.

앞서 지난해 4월 탄 관련 시험을 하던 도중 불이 나 일부시설이 파손되기도 했으며 같은해 6월에도 연구동 실험실 냉장고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10분 만에 자체진화에 나서 피해를 막은 바 있다.

한편 이번에 폭발 사고가 일어난 국방과학연구소 인근 한화 대전공장에서도 지난 2월 로켓 추진제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 도중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5월에도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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