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13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4%가 '식품·외식'을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거·가구', '금융·보험' 등이 다음 순서로 나타났다.
소비생활 총 11개 분야 중 금융·보험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순위 안에 포함됐다.
그동안 계속 중요도 3순위 안에 포함됐던 의류는 이번 조사에서 '병원·의료', '교육'에 이어 6순위로 떨어졌다.
식품·외식 중요도는 첫 조사(40.8%) 때 이후 지금까지 계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 수준인 20%대로 하락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조사 때의 76.6점보다 하락했지만 2015년 63.8점보다는 높은 점수이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식품·외식(71점)이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67.9점)은 가장 만족도가 낮았다.
지역별로 종합 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76.8점을 받은 대구였으며 이어 부산(73.4점), 울산(72.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69.1점에 그쳤으며 세종(71.7점), 충북(70.7점), 충남(70점)은 70점대를 겨우 넘겼다.
종합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62.8점인 제주였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정부의 제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참고자료로 제공하고 지역 맞춤형 소비자정책 발굴과 소비자행정 활성화에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