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⑫]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⑫]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 이관우 기자 kwlee719@dailycc.net
  • 승인 2019.11.13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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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로부터 안전한 밥상 만든다

대전 학교 15곳 NON-GMO 식재료 구입비 지원

우수 사례 발굴 · 공유… 전 급식학교 확대 운영 계획

금동초, 지역 첫 유관기관 연계 NON-GMO 교육

대문중, 변화된 식재료 맞춤 조리법으로 만족도 높아

[충청신문] 이관우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추진 중인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사업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맛 좋은 학교급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지난 4월 2019학년도 NON-GMO 사업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 선도학교를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취지는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안전성이 입증된 농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학교급식에 사용해 급식의 질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전 지역 학교 15곳(초 9교, 중 4교, 고 2교)이 선정돼 NON-GMO 식재료 구입 등 500만원을 지원받고,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컨설팅단을 통해 사업을 내실화 했다. 지난 4월에는 사업 첫 포문으로 선도학교 사업 담당자(영양교사 등) 협의회가 열려 생산적인 대화가 오갔다. 컨설팅단 운영은 사업이 자리를 잡는 초기 2~3개월 간 꾸준이 이뤄졌다. 

컨설팅단은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분석과 예산 편성, 집행 부분을 지도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 공유해 NON-GMO 식품 사용을 모든 급식 학교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본지 기자는 최근 이 사업의 우수 학교로 선정된 대전금동초등학교와 대전대문중학교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 대전금동초, 지역 최초 유관기관 연계 NON-GMO 교육… 학생·학부모 올바른 식생활 체험

학교는 올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전농업기술센터에서 NON-GMO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NON-GMO 사업 최초로 ‘유관기관’과 연계한 체험 교육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지역 연계를 추진한 영양교사는 교육 대상인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보다 시설 등이 잘 갖춰진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의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다.

이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GMO 식품을 구분하고, 올바른 식재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5학년 이성민 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GMO에 대해 처음 알게됐다”며 “영상을 시청하는 교육과 달리 직접 실습을 통해 음식을 만들어보니 즐겁고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한 학부모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한번 더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고추장 담그기 등 요리실습 시간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내에서는 NON-GMO 식품을 알리는 전시가 열렸다.

실제 급식에 이용하는 국내산 식품을 전시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

박승희 영양교사는 “아이들에게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안전한 식재료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 시교육청의 재정적 지원이 우수 식재료 구입으로 이어져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체감했고, 앞으로도 교육과 병행한 효과적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문중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대문중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 대전대문중,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 급식 만족도↑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건강한 성장 지원

학교는 NON-GMO 간장과 된장, 청국장 등 가공식품을 식재료로 이용해 메뉴를 구성,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원한 예산 대부분을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 구입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GMO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과의 맛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는 학교 구성원 모두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 급식 종사자들이 변화된 식재료에 맞는 조리법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한 탓이다. 

학교는 식품안전의 중요성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내 중앙현관과 식당 내부에 NON-GMO 선도학교라는 홍보 배너, 현수막 등을 설치해 홍보 중이며,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했다.

특히 NON-GMO 식품의 날에는 건강한 학교급식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 NON-GMO 식품의 합리적인 선택과 올바를 식습관 형성에 기여했다.

학교는 앞으로 학교급식에 NON-GMO 식품 사용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련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퀴즈대회 등을 열어 교육적 성과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박미영 영양교사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NON-GMO 식품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NON-GMO 식품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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