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 서부권 전략교통망 구축 3개 시·군 맞손 의미
[사설] 충남 서부권 전략교통망 구축 3개 시·군 맞손 의미
  • 유영배 주필 dailycc@dailycc.net
  • 승인 2019.1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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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권 전략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려 그 가시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의 주재로 11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가칭)서해안내포철도 건설을 위한 3개 시·군의 전략적 의견교환이 바로 그것이다.

연구를 맡은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를 통해 과업개요, 연구 수행방안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재점검했다는 전언이다.

이는 지난 4월 25일 체결한 공동협약을 통해 마련된 후속방안으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2021년 개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에서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서산비행장(해미면), 서산시 도심을 지나 태안군 안흥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4.5㎞의 복선전철이다.

사업비는 1조672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맹정호 시장이 “오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철도 소외지역인 충남 서부권의 철도망 구축을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 라고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앞서 언급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순조로운 진행이 선행돼야 시너지효과를 가속화시킬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신안산선과의 직결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의미한다.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잇따른 직결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에 이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자문기구가 발족된 지 오래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을 종단하는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계획된것은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할 철도교통망 구축을 간과한 것이라고 재차 지적한바있다.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송산 90.01㎞ 구간에 3조 7823억원이 투입된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6㎞ 구간으로, 3조 346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토부는 2015년 서해선 기공식에서 시속 250㎞급 고속전철을 투입해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57분 예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할 경우, 홍성-여의도 구간은 90여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30여분의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충남도가 지난 7월 국토부를 찾아 서해선 직결을 건의한 것도 바로 이때문 이다.

향후 국토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 안건은 도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현안 추진 방안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도와 시·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역설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충남도-15개 시·군이 서해복선전철 직결 운행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 핵심은 국가철도망과 관련, 지역발전과 주민편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절대적인 판단에 기인되고 있다.

서해권은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전국 철도망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향후 역할과 그 당위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내포도시의 지속적인 발전 속에 이곳을 기점으로한 충남 서부권 전략교통망 구축은 균형적인 국가발전의 견인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를 위한 서산시-태안군-예산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철도소외지역의 교통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서해안 내포철도건설에 대한 정부의 향후 일정이 주목을 받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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