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대전지역 시험장에서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각 학교 선·후배와 교사,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매서운 추위를 녹였다.
0… “우주의 기운을 받아 수능 대박 나세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시교육청 제27구 10시험장 충남고등학교 정문 앞은 오전 7시부터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수능을 보는 선배들이 학교에 도착할 때마다 서대전고 후배들과 교사들의 ‘파이팅!’ 외침이 메아리 쳤다.
또한 ‘우주의 기운을 받아 수능 대박 나세요’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수능생들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수험생과 같이 온 한 학부모는 “지난 3년간의 노력이 아무일 없이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며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아들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0… 우렁찬 함성과 박수로 수능생 응원전 후끈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30시험장 중앙고등학교에선 추위를 녹이는 인근 학교 학생들의 응원전이 치열했다.
이들은 오전 7시께 입실하는 선배 수험생들을 우렁찬 함성과 박수로 맞이하며, 초콜릿과 핫팩 등을 건네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또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차량 안내하는 경찰관과 봉사자들의 노력도 눈에 띄었다.
응원 나온 한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온 선배들 모두 수능에서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어 꿈과 열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