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전의 여행코스를 만들기 위한 '모두를 위한 여행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여행자의 이동경로를 맵핑과 영상물로 기록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어린이 등 모두를 위한 여행코스를 만들어 대전 시민은 물론 타 지역 방문객들을 위한 홍보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여행'은 지자체‧공기업‧시민단체가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전사회혁신플랫폼 실행의제 중 하나로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마케팅공사와 민간단체인 위즈온 협동조합, 재:작소가 참여해 함께 진행한다.
시는 오는 18일 신청자 대상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무장애 맵핑교육, 영상촬영, 홈페이지 웹 완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코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강영희 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 당사자의 시선으로 시 곳곳에서 일상의 평등을 확인하고 평등 인식을 확산할 수 있어 무장애 시설과 환경에 대한 정보망 구축 및 여행지를 안내하는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된다"며 "시민이 발굴한 문제를 사회혁신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구체적 해결까지 이어진 것에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장애 여행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오는 1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페이지(http://bit.ly/모두를위한여행)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