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지난 10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외자유치를 위한 해외 순방에 나서 네덜란드와 벨기에서 3개 기업으로부터 외자 약 2억 달러를 유치했다.
특히 귀국한 이날에도 인천공항 접견실에서 산화그룹·한국내화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화그룹은 국내 기업인 한국내화와 합작해 앞으로 5년간 모두 600만 달러를 들여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7080㎡ 부지에 내화물(고온에 견디는 물질) 생산 공장을 세운다.
산화그룹은 임직원 1200명에 연매출액이 3500억원에 달하는 내화물 생산 전문기업이다.
한국내화는 내화물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중견기업으로, 연매출액 2300억원, 임직원 수는 632명에 달한다.
도는 이번 투자로 앞으로 5년간 매출 700억원, 수출 150억원, 수입 대체 550억원, 직접 고용 60명 등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프로틱스와 1500만 달러, 12일 벨기에 유미코아와 1억 달러, 13일 벨기에 베오스와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외자유치 목표에서 116%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화권 기업도 당초 2개사에서 5개사로 초과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