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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수사전담팀 구성… 원인규명 나선다

ADD “사고조사 적극 협조… 사상자에 지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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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4 19:36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사진=이성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경찰이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4일 이상근 지방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산업 안전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부팀장은 이성선 지방청 광역수사대장이 맡고 안전의료팀 수사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노동청 등과 함께 1차 감식을 하고 있는 경찰은 사고가 난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위조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이수 대회협력실장은 "현재 부소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며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 등이 합동감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과 장례절차를 논의해 최고 예우를 갖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상자 6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장 파열이 의심됐던 부상자는 현재 수술이 잘 완료돼 회복 중으로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술적 설명이나 안전수칙, 사고대응 매뉴얼, 조사 경과 등은 차후 브리핑 일정을 잡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연구소는 경찰 조사가 월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고 발생지점 주변 CCTV 등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실험실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13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6명도 다치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들이마신 2명을 제외한 A씨와 B씨 등 5명은 로켓추진용 연료로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숨진 A씨는 실험실 1층 계측시설 주변에 있었고 나머지 4명은 2층 원격 계측실에 있었다.

임성택 ADD 제4기술연구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실험에 쓰인 니트로메탄은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물질"이라며 "연료를 연소하거나 점화한 건 아니고 단지 유량을 계측하던 중 벌어진 사고라 정밀 감식을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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