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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지자체 경쟁력 상승 폭 ‘전국 1위’

달라진 지역 위상… 지방 발전 롤모델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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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7 15:09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에게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에게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부상하는 진천군이 자치단체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달라진 지역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종합 5위, 광역시를 제외한 군 단위에서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는 정부부처와 기관 등에서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 등을 기초로 산정한다.

평가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81개 세부지표의 데이터를 계량화해 산정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대도시권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규모 및 인근에 대규모의 배후도시가 없는 지리적 특성 등 ‘경영자원’ 부문 평가에서 상당히 불리한 핸디캡을 안고 있음에도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점수를 획득했다.

실제로 군은 ‘경영자원’ 부문 평가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지역의 인구 활력, 경제활력, 교육문화 등의 정성적 요소를 계량화한 ‘경영성과’ 부분에서는 전국 3위를 나타내며 종합경쟁력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군은 최근 3~4년간 5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취업자 수 증가율 및 인구증가율을 올리고 있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제활력과 인구 활력 분야에서 평가점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평가지표가 정비된 이후인 2010년 이후부터 최근 8년간의 종합순위 상승을 평가하는 ‘혁신적 성장 지자체’ 부문에서는 28단계 순위가 상승해 경기 평택시, 광주 북구 등을 제치고 상승 폭으로는 220여 개 전국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지역발전 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는 진천군이 지역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립적인 지역발전의 추진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기섭 군수는 “발표된 경쟁력 지표를 정밀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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