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훈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심의를 거쳐 연구소 선임연구원 A(30)씨의 현충원 안장을 결정했다.
규정상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은 공무원은 아니나 직무 연관성 등을 고려할 때 A씨의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게 올바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장식은 16일 오전 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열렸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로켓 추진용 연료로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는 실험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졌다.
한편 14일 사고 실험동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던 고용노동부는 다음날인 15일 연구소 내 젤 추진제 사용 실험 모두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자료 역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