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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산 인삼특화농공단지 분양 호조, 그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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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8 14:5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금산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가 100% 분양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년간 일자리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선 결과이다.

실제로 18일 현재 금산인삼약초농공단지 분양률은 73%를 넘어 조만간 분양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업유치 성공과 연구소사업 유치로 전체 분양대상 20필지 중 16필지가 분양돼 사실상 분양률은 필지로는 80%, 면적기준으로는 87.2%가 완료된 것이다.

미분양사태 장기화로 골머리를 앓던 금산군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를 바 없다.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효자단지로 바뀐 셈이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로인한 부가가치가 하나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한다.

군 지역경제과 남준수 과장이 “나머지 미분양 4개 필지는 진입도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개 필지로 합병, 분양할 계획”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오랜 과제였던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미분양사태 해소는 그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들 유치 기업들이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는 군관계자의 향후 일정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 이면에는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기업유치는 곧 지역경제활성화’라는 군 산하 관련조직의 단합된 의지가 성공비결의 주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본지가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금산군의 장기발전계획안에 문정우 금산군수의 주 공약인 지역경기 활성화대안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금산군의 최대현안은 도내 군 단위 위상이 저하된 현재의 여건에 발 빠르게 대처키 위한 이른바 장기적인 인구유입방안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단위 기업유치가 최대 관건이다.

군내 상주인구가 늘어나면 여는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소멸위험지수가 낮아지고 이와 맞물려 크고 작은 현안사업도 순조로워 질 수 있다.

금산군이 해마다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금산인삼 해외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궁국적인 목표는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금산군민들 입장에서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금산인삼 종주지 그 자체가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금산인삼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함께 미주-유럽-홍콩시장 진출은 더없는 기회이자 향후 수출확대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고려인삼’은 세계의 주요 수출품목으로 그 성가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그 중심에는 엑스포 조직위와 민·관 관계자들의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예고하는 청신호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가능성은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이는 군 당국의 최대현안인 외지 인구유입에 적지 않은 기여가 예상돼 가시적인 파급효과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것은 인구와 소비가 줄고 있는 금산군의 재도약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금산군으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의 분양 호조는 세계속의 인삼판매확대와 더불어 금산군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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