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종료된 충남도교육청노동조합 제8대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는 선거인 2695여 명 중 총 2455명이 참여해 91.0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결과 이관우․이종환 후보가 73.7%(1810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당선됐다.
총 3개의 캠프에서 각각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4일까지 총 15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노동조합은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이관우 위원장은 2014년 3월 1일부터 현 당선까지 총 3연임에 성공했다. 이 위원장은 재임 동안 ▲학교행정실 근무시간 교무실과 동일 적용 ▲자율연수경비 및 각종 수당 발굴 적용 ▲행정실장 직위 발령 ▲각종 연수 확대 실시 등 교육청 측과 협력과 투쟁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조합원들의 복지 달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관우․이종환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학습휴가 상향 및 적용 확대 ▲노동절(5월1일) 정식휴무 쟁취 ▲행정실 및 행정실장 법제화 ▲강제 관외발령에 따른 원거리 통근 수당 신설 ▲공무원 승진시 1호봉 삭감 철폐 ▲초과근무수당 법정 시급의 1.5배 지급 ▲민간근로자와의 역차별 철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관우 위원장 당선자는 “노동조합은 젊고 유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 8대 임원진은 파릇하고 능력이 넘칠 것”이라며 “강력하고 힘 있는, 일하고 투쟁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의 참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